[광주기행 소식] 김의기와 1980년 5월을 찾아 떠났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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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3-06-23 12:27 조회9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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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토)~28일(일) 광주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서강대학교 재학생 10여 명과 김의기기념사업회 이사진이 일정을 함께했습니다. 김의기열사 묘소를 비롯한 망월동 묘역, 옛 전남도청 일대와 상무대 터 등을 돌아보며 광주민중항쟁의 의미와 현재적 과제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첫 여정으로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와 구묘역을 방문했습니다. 김의기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신묘역과 구묘역을 돌아보며 1980년 5월에 희생된 분들과 그 이후 민주화를 위해 산화하신 분들 한 분 한 분의 삶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망월동을 떠난 일행은 옛 전남도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5·18민주묘지에서 합류한 공진성회원의 광주에서 살며 느끼는 5·18의 의미에 대한 즉석 차내강연이 있었습니다. 옛 전남도청 앞에서 광주광역시 5·18선양과 담당자들이 일행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기념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이후 일행은 전일빌딩과 옛 전남도청 일대를 돌아보며 1980년 5월 광주항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보고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일행은 '오월밥집'에서 저녁을 함께하는 것으로 그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광주와 서울, 30여 년의 학번 차이를 넘어 역사의 현장에서 김의기열사의 뜻을 기리며 만난 자리여서 뜻깊었습니다. 민청학련 사건 피해자들이 배상금을 출연해 세운 (사)광주마당과 시민들이 연 식당이라 장소 또한 뜻깊었습니다.
이튿날 일행은 전남대학교 교정에서 윤상원·박관현열사를 비롯한 여러 열사들의 흔적을 짚어보았습니다. 또한 옛 상무대 터를 돌아보며 항쟁 과정에서 체포되었던 이들에게 가해진 인권유린의 참혹한 실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일행은 이어서 옛 전남도청으로 이동하여 그 인근을 둘러보고 서울로 향하였습니다.
참여한 재학생들은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한 오월길 체험 아주 유익했습니다!"
"일정 전반 구성과 동선 모두 너무 좋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료집을 나눠주셔서 몰랐던 내용에 대해 더 알게 되었습니다."
"해설사 선생님께서 장소 하나하나를 소개해 주셔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곳도 어떤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면서 사적지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등과 같이 소감을 남겼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따뜻한 환대, 그리고 열정적인 안내 덕분에 더욱 뜻깊은 일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행에 특별후원을 해 주신 김흥식회원과 정욱회원께, 휴일임에도 옛 전남도청 앞에 나오셔서 일행을 환영해 주셨던 광주광역시청 관계자들께, 바쁘신 중에도 일정을 함께해 주시고 식사를 대접해 주시며 일행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공진성회원과 최진석회원께, 이틀 내내 5월 광주의 진실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마음을 다해 해설해 주신 오월지기(5·18기념재단 오월길 안내해설사) 채종숙선생님께, 그리고 기행을 준비하고 일정 내내 일행들을 챙기느라 애쓰신 의기제 기획단과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신 참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공진성회원께서 기행에 함께했던 소감을 <무등일보> [아침시평]으로 써 주셨습니다. 아래 링크로 소개합니다.
[아침시평] 선배를 찾아온 후배들 (공진성)
http://www.mdilbo.com/detail/lBZuon/696567?fbclid=IwAR0P1JacjCzXUPzP97aJQWWyjYN95R5NRLUN-iaE7TFOS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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