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행 소식] 재학생이 다시 찾는 의기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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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4-07-05 23:39 조회5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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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5월 25일(금)~26일(토) 광주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부쩍 재학생이 많이 늘었습니다. 서강대학교 재학생 20여 명과 서강민주동우회 및 김의기기념사업회 10여 명이 일정을 함께했습니다. 저학번 재학생이 유달리 많아, 전세버스 안에서 동문이 재학생들의 휴게소 간식비를 책임지며 만남의 장이 되었습니다.
첫 여정으로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와 구묘역을 방문했습니다. 김의기 열사, 김윤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신묘역과 구묘역을 돌아보며 1980년 5월에 희생된 분들과 그 이후 민주화를 위해 산화하신 분들 한 분 한 분의 삶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도란도란 둘러앉아, 선배가 후배에게 518의 역사부터 신묘역과 구묘역이 조성되기까지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는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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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동을 떠나 자유공원을 들러,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기록영상을 관람한 후 전남대학교로 이동해, 오월지기(5·18기념재단 오월길 안내해설사)님께 항쟁 당시 전남대학교의 정황을 전해들었습니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24학번부터 78학번까지, 한국부터 미국/오스트리아 국제학생까지 모여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회포를 푸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식당의 사장님께서 광주 토박이로서 10대시절 광주민중항쟁 때의 상황이 얼마나 위협적이었으며, 본인이 어떻게 살아남았는가를 이야기해 주셔서 더욱 민중항쟁의 현재적 의미를 곱씹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튿날 일행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그 인근을 둘러보고, 들불야학기념사업회 들불지기와 함께 전일빌딩과 518민주광장을 거닐었습니다.
20대 광주 토박이로 살아온 들불지기가 광주 사람으로 바라보는 518에 대한 이야기, 들불야학에 대해 배우게 된 계기 등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따뜻한 환대, 그리고 열정적인 안내 덕분에 더욱 뜻깊은 일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기행 동안 묘역부터 식당 예약, 버스 내에서의 강의까지 귀한 시간 내어 주신 공진성 동문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광주에 갈 때마다 든든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기행을 준비하고 일정 내내 일행들을 챙기느라 애쓰신 의기제 기획단과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신 참여자들 및 일정을 묵묵히 함께해 주신 기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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