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_제2회의기문화상(장려상)_시_김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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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9-05-15 13:35 조회1,5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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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가장 낮은 곳에 함께
1980년 5월 30일, 종로 5가
빛나던 포도주가 쏟아져버렸다
총칼은 그를 지우려 했지만
더욱 선명해지는 외침
동포여!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사람들의 아픔 속으로
자신을 내던진 그의 삶은
오늘도 이 땅의 한복판에서 숨 쉬고
잔인한 독재의 폭압에도
자유로 나아갔던 그의 발걸음은
아직 또렷하게 남아있다
가장 낮은 곳
억눌리고 가난한 그곳엔
그의 혁명 따뜻한 손길 되어
가난과 아픔
사람과 희망의 손을 잡자
함께
평화. 평화. 평화.
김채린 (2015. 중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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